제멋대로 홈카페 3탄, 오늘의 메뉴는 로열 밀크티 입니다.

로열 밀크티는 홍차를 진하게 우린 후 우유를 섞는 영국식 밀크티와 달리 우유와 홍차를 같이 우리는 방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열 밀크티가 좀 더 부드럽고 진한 느낌이라 밀크티보다는 로열 밀크티를 더 선호해요.
원래는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직접 데우는 방법을 사용했었는데 너무 급하게 뜨거워져서인지 티백이 자꾸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핫초코를 중탕했던 것 처럼 밀크티도 중탕을 해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준비물은
홍차 티백
우유
설탕
입니다.

먼저 냄비에 물을 담아줍니다.
*너무 차가우면 끓이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너무 뜨거우면 컵이 깨질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담아주세요.

컵에 우유를 담아주시고, 원하는 티백을 넣어주세요.
저는 주로 블랙 티나 얼그레이 티를 사용한답니다.

*블랙 티에 향을 첨가한 것이 얼그레이 티라고 생각해주시면 편하답니다. 저는 얼그레이의 향을 좋아해서 얼그레이 티를 더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티백과 우유가 담겨있는 컵을 냄비에 담가주세요.
가스를 중불로 켜주고 천천히 끓여줍니다.

저는 약 20분 동안 끓여주었어요.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는 우유를 중탕하니 우유 막이 생기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번에 밀크티를 중탕하니 막이 생겨나더라고요. 중탕을 해도 막이 생겨나나봐요. ㅠㅠ
지난번 포스팅은 하단 링크에 있습니다!
핫초코 중탕하기

20분이 지나고 하얗던 우유가 밀크티의 색으로 변했어요. 이 정도면 될 것 같아서 저는 꺼내주었어요.
너무 오래 끓이면 떫은 맛이 날 수 있으니 적당한 시간을 두고 빼내주세요.
*중탕을 했기 때문에 컵이 매우 뜨거우니 컵을 꺼내실 때에는 꼭 장갑이나 수건 등으로 손을 보호한 후 꺼내주세요.




이대로 드셔도 되지만, 저는 밀크티를 달달하게 먹는 일이 잦아서 설탕도 넣어주었어요.
*여러분은 달달한 밀크티를 드실 때 어떤 것을 넣어서 드시나요? 주로 설탕과 시럽, 꿀 등을 넣으시죠? 그런데 홍차와 꿀이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아시나요? 홍차에 있는 성분과 꿀에 있는 성분이 만나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혹시나 달달한 밀크티를 원하신다면 설탕이나 시럽을 넣어 드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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